날이 밝아오자 소방 헬리콥터가 수천 갤런의 물을 산기슭에 쏟아 붓습니다. <br /> <br />팰리세이즈 불길이 브렌트우드와 페르난도로 방향을 틀면서 15만여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엿새 만에 대피소를 나왔지만, 돌아갈 집이 없는 사람들은 거리에 주저앉았습니다. <br /> <br />[테일러 겔브리치 / LA 팰리세이즈 주민 : 아내의 가족은 지난해 심장마비로 39세 아들을 잃었습니다. 1년 동안 아들과 집을 잃은 건 너무 힘든 일입니다.] <br /> <br />마을 전체가 슬픔에 잠겼습니다. <br /> <br />[미아 루먼 / LA 팰리세이즈 주민 : 가장 친한 친구들이 모두 집을 잃었어요. 하지만 살아남았어요. 그리고 우리는 교회의 소중한 사람들을 잃었고, 그녀는 이제 하나님과 함께 있어요.] <br /> <br />아직 불길이 완전히 잡히지는 않았지만, 10여 명의 실종 신고가 이어지면서 본격적인 수색 작업도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[로버트 루나 / LA 카운티 보안관 : 오늘 아침부터 수색 및 구조를 위한 태스크포스를 가동합니다. 통합 지휘를 통해 전문 구조팀 40명을 투입해 실종자 수색과 가족과의 재회를 지원합니다.] <br /> <br />캘리포니아 주지사의 환경 정책 때문에 화재 지역에 물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았다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저격이 이어지자, 개빈 뉴섬 주지사도 반격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뉴섬 주지사는 엑스에 글을 올려, 수십만 명의 미국인의 비극을 정치화하지 말라며, 트럼프 당선인에게 산불 현장에 직접 와서 보라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팰리세이즈 초기 화재 당시 소화전에 물이 고갈됐고, 샌타 이네즈 저수지가 폐쇄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뉴섬 주지사는 LA 수자원부에 소방용수에 대한 조사를 명령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홍상희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ㅣ최연호 <br />자막뉴스ㅣ정의진, 이도형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11308535526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